캐시 라이더 앱이 배달 라이더의 완료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한 건당 배달료를 반기(半月) 단위로 집계한 가격 지수입니다. 소비자가 결제하는 배달팁이 아니라, 라이더가 실제로 수령하는 금액을 다룹니다.
이번 호의 관찰
배민의 건당 배달료는 3,809원, 쿠팡이츠는 3,922원입니다. 직전 반기보다 배민은 108원, 쿠팡이츠는 278원 낮고, 두 값 모두 오차범위의 네 배와 아홉 배 가까이라 '하락'으로 적습니다. 16개 시·도와 두 플랫폼을 엇갈려 만든 32칸 중 30칸이 내렸습니다. 쿠팡이츠는 16곳이 한 곳도 빠짐없이 내렸고, 배민은 충북과 강원 두 곳만 각각 2원·9원으로 제자리였습니다. 쿠팡이츠 3,922원은 3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값입니다 (이전 최저는 4월 하반기 4,001원). 배민 3,809원은 3월 상반기(3,805원)와 9월 상반기(3,795원)의 자리로 되돌아간 값입니다.
지난 호에서 저희는 9월 하반기의 상승이 추석 연휴 닷새에 몰려 있고, 연휴 밖의 단가는 9월 상반기 자리에 머물러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번 반기는 그 말을 그대로 확인해 줍니다. 지난 호에서 연휴 닷새를 걷어내고 만든 지수(배민 3,779원 · 쿠팡이츠 3,972원)와 견주면 이번 반기는 배민 +30원, 쿠팡이츠 −50원으로 둘 다 오차범위 안입니다. 즉 지난 호의 상승분(+121원·+127원)은 명절이 얹어 준 웃돈이었고, 명절이 지나자 그대로 빠졌습니다. 다만 쿠팡이츠는 추석 전인 9월 상반기(4,073원)보다도 151원 낮아 오차범위 밖입니다. 추석 이전부터 이어지던 쿠팡이츠의 하락이 한 단계 더 내려간 것입니다.
이번 반기에도 쉬는 날이 사흘 있었습니다. 개천절(10월 3일 토요일)과 그 대체공휴일(5일 월요일), 한글날(9일 금요일)입니다. 이 사흘이 당기 배달의 22%를 차지하는데, 추석과는 전혀 다르게 움직였습니다. 사흘을 빼고 만든 지수는 배민 3,795원, 쿠팡이츠 3,906원이고 사흘만의 지수는 3,858원·3,977원으로, 공휴일 사흘이 얹은 웃돈은 63원·71원입니다. 지난 호 추석 닷새의 웃돈(389원·631원)의 6분의 1과 9분의 1입니다.
| 기간 | 배민 | 쿠팡이츠 | 격차 |
|---|
| 월 | 배민 | 쿠팡이츠 | 격차 | 전월 대비 (배민 / 쿠팡이츠) |
|---|---|---|---|---|
| 2026년 3월 | 3,763원 | 4,109원 | 346원 | — |
| 2026년 4월 | 3,798원 | 4,031원 | 233원 | +35원 / −78원 |
| 2026년 5월 | 3,911원 | 4,020원 | 110원 | +113원 / −11원 |
| 2026년 6월 | 3,874원 | 4,286원 | 412원 | −37원 / +266원 |
| 2026년 7월 | 4,105원 | 4,448원 | 343원 | +231원 / +162원 |
| 2026년 8월 | 4,164원 | 4,471원 | 307원 | +60원 / +24원 |
| 2026년 9월 | 3,857원 | 4,139원 | 282원 | −307원 / −333원 |
| 날짜 | 배민 | 같은 요일 대비 | 쿠팡이츠 | 같은 요일 대비 | 비고 |
|---|---|---|---|---|---|
| 10월 3일 (토) 개천절 | 3,825원 | −25원 | 3,942원 | +51원 | 비 없음 · 10일(토)과 비교 |
| 10월 5일 (월) 대체공휴일 | 3,898원 | +22원 | 4,022원 | +187원 | 수도권 46%에 비 · 12일(월, 수도권 97%에 비)과 비교 |
| 10월 9일 (금) 한글날 | 3,851원 | +157원 | 3,973원 | +19원 | 비 없음 · 2일(금)과 비교 |
공휴일 사흘 중 토요일과 겹친 개천절은 평소 토요일과 다르지 않았고, 평일에 쉰 두 날에만 웃돈이 보입니다. 그마저도 배민은 한글날에, 쿠팡이츠는 대체공휴일에 보여 서로 어긋납니다. 쿠팡이츠의 이번 반기 최고가 날은 연휴 가운데 일요일이자 전국 74%에 비가 온 10월 4일(4,113원)이고, 배민은 그날(3,901원)과 전국에 비가 온 13일 화요일(3,901원)이 나란히 가장 높았습니다. 하루하루를 떼어 보면 공휴일보다 비가 더 큰 변수였습니다.
이 관찰을 반기 하나에 기대지 않고 3월부터 10월까지의 공휴일 전부에 같은 방법을 적용했습니다. 날씨 효과를 추정하던 모형(지역·반기·요일 효과를 제거한 날짜 간 비교)에 공휴일을 넣어 보면, 평일에 쉬는 공휴일(대체공휴일 포함)에는 배민 +211원, 쿠팡이츠 +136원이 얹히고, 토·일과 겹친 공휴일에는 23원·13원으로 평소 주말과 구분되지 않습니다. 추석 연휴 사흘은 +378원·+589원으로 평일 공휴일의 두 배(배민)와 네 배(쿠팡이츠)이며, 연휴 앞뒤 하루는 쿠팡이츠에서만 +296원이 확인됩니다. 쉬는 평일에는 웃돈이 붙지만, 명절은 그와 다른 크기로 움직인다는 뜻입니다.
이 하락을 '추석 반납'으로만 읽지 마십시오
배민은 그렇게 읽어도 됩니다. 명절 웃돈이 빠지고 추석 전 자리로 돌아왔을 뿐입니다. 그러나 쿠팡이츠는 추석 전 자리(9월 상반기 4,073원)보다 151원 더 내려왔고, 날씨는 오히려 반대 방향을 가리킵니다. 이번 반기는 강수 노출이 16.1%에서 24.3%로 늘어 날씨로 설명되는 변동이 배민 +51원, 쿠팡이츠 +71원인데 실제는 내렸습니다. 날씨를 걷어낸 변동은 배민 −154원, 쿠팡이츠 −344원입니다. 지난 호의 상승이 '명절이 얹은 몫'이었다면, 이번 호의 하락은 명절이 빠진 몫에 더해 날씨로도 명절로도 설명되지 않는 몫이 쿠팡이츠에 남아 있습니다. 플랫폼이 기본 배달료를 내렸다는 뜻은 아니며, 그런 정책 변경은 공개된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역
쿠팡이츠는 16개 시·도가 전부 내렸습니다. 폭은 충북 −3.1%에서 전남 −8.1%까지이고, 그 가운데 11곳(서울·경기·인천·부산·대구·울산·광주·경북·경남·강원·전남)은 해당 시·도의 신뢰구간을 넘는 하락입니다. 배민은 14곳이 내렸지만 신뢰구간을 넘는 곳은 경기 한 곳(4,061원 → 3,899원, −162원)뿐이고, 나머지는 각 시·도의 오차범위 안입니다. 충북(+2원)과 강원(+9원)은 제자리입니다.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쿠팡이츠 전남(4,205원 → 3,866원, −8.1%), 울산(4,298원 → 3,966원, −7.7%), 광주(4,109원 → 3,790원, −7.8%)이고, 서울과 경기도 각각 305원(−6.9%·−7.0%) 내렸습니다. 배민은 전남(3,854원 → 3,644원, −5.4%), 경기(−4.0%), 광주(3,844원 → 3,692원, −4.0%), 울산(3,832원 → 3,690원, −3.7%) 순입니다. 지난 호에서 상승 1위였던 쿠팡이츠 전남(+11.8%)이 이번 호 하락 1위가 됐습니다. 8월 하반기에 크게 오른 부산·경남이 9월 상반기에 가장 크게 내렸던 것과 같은 모양입니다.
양사 격차는 16곳 모두에서 좁혀졌습니다. 배민이 앞선 곳은 지난 호 전북 한 곳(32원 차)에서 전북(87원)·대구(32원)·인천(8원) 세 곳으로 늘었고, 충북은 두 플랫폼이 3,687원으로 같습니다. 격차가 가장 넓은 곳은 울산(276원), 충남(270원), 전남(222원)입니다. 지역 간 최대 격차는 쿠팡이츠 서울 4,122원과 배민 충남 3,475원 사이의 647원으로, 지난 호 890원에서 크게 줄었습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그 밖의 13개 시·도를 따로 지수화하면, 수도권은 배민 3,958원 · 쿠팡이츠 4,040원, 비수도권은 3,623원 · 3,700원입니다. 수도권 웃돈은 배민 335원, 쿠팡이츠 340원으로 지난 호(360원·388원)보다 줄었습니다. 양사 격차는 수도권 82원, 비수도권 77원으로, 비수도권은 집계 이래 가장 좁고 수도권은 쿠팡이츠가 선행 인상하기 전인 5월 하반기 이후 가장 좁습니다. 쿠팡이츠의 우위가 서울·경기에서만 사라진 것이 아니라 전국에서 같이 사라졌다는 뜻입니다.
7개월 누적으로 보면 쿠팡이츠는 16곳 모두 3월 상반기보다 낮고(경남 −19.5%, 경북 −14.9%, 제주 −12.6%, 강원·대구 −10.4%), 배민은 8곳 상승(부산 +7.4%, 전남 +6.5%, 충북 +5.9%) · 8곳 하락으로 갈립니다.
시간대
지난 호에서 저희는 저녁 19시가 다시 하루의 꼭대기로 돌아왔다고 적었습니다. 이번 반기에 그 자리가 다시 비었습니다. 쿠팡이츠 19시는 4,209원으로 지난 호보다 556원 내렸고, 배민 19시는 3,882원으로 264원 내렸습니다. 19시 단가에서 그 반기의 지수를 뺀 '저녁 웃돈'은 쿠팡이츠가 565원에서 287원으로 줄어 집계 이래 가장 작고, 배민은 229원에서 73원으로 줄어 9월 상반기(60원) 다음으로 작습니다. 19시의 양사 격차도 619원에서 327원으로 좁혀졌습니다.
| 반기 | 배민 19시 | 웃돈 | 쿠팡이츠 19시 | 웃돈 |
|---|---|---|---|---|
| 7월 하 | 4,249원 | +131원 | 4,885원 | +399원 |
| 8월 상 | 4,274원 | +96원 | 4,932원 | +460원 |
| 8월 하 | 4,362원 | +211원 | 5,005원 | +534원 |
| 9월 상 | 3,855원 | +60원 | 4,453원 | +380원 |
| 9월 하 | 4,146원 | +229원 | 4,765원 | +565원 |
| 10월 상 | 3,882원 | +73원 | 4,209원 | +287원 |
표본이 얇은 음영 구간(03~07시)을 빼면 하루 중 가장 비싼 시간은 양사 모두 새벽 2시(배민 4,055원, 쿠팡이츠 4,320원)입니다. 19시는 쿠팡이츠에서 2위, 배민에서는 새벽 1시(4,023원) 다음 3위입니다. 가장 싼 시간은 쿠팡이츠 16시(3,606원), 배민 21시(3,626원)이고, 하루 안의 진폭은 쿠팡이츠 907원 → 714원, 배민 503원 → 429원으로 둘 다 좁아졌습니다.
쿠팡이츠의 하락은 저녁에 집중돼 있습니다. 17시 −400원, 18시 −446원, 19시 −556원, 20시 −323원으로 저녁 네 시간이 가장 크게 내렸고, 오전 9~10시는 −20원·−125원에 그쳤습니다. 그 결과 배민이 앞서는 시간은 지난 호 13시 한 시간(19원 차)에서 13~16시 네 시간(각각 97원·135원·106원·90원 차)으로 늘었습니다.
요일은 이번 반기도 15일 안에 목요일만 세 번 들어가 당기 값만으로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대신 3월부터 10월까지 전 기간에서 지역과 반기의 효과를 제거하고, 명절과 공휴일을 뺀 뒤 요일별 차이만 남기면 일요일이 가장 비싸고(배민 주 평균 대비 +90원, 쿠팡이츠 +126원) 토요일(+67원·+44원)이 그다음입니다. 쿠팡이츠는 금요일도 +70원이 붙지만 배민은 금요일이 −50원으로 오히려 가장 싼 요일이고, 쿠팡이츠의 가장 싼 요일은 화요일(−100원)입니다. 요일 간 폭은 배민 140원, 쿠팡이츠 226원입니다.
| 플랫폼 | 3,000원 미만 | 3,000~4,999원 | 5,000~7,999원 | 8,000원 이상 |
|---|---|---|---|---|
| 배민 | 32.5% | 49.9% | 16.3% | 1.3% |
| 쿠팡이츠 | 35.9% | 44.6% | 15.8% | 3.7% |
분포의 양 끝이 지난 호와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8,000원 이상 고액 건의 비중은 배민 2.0% → 1.3%, 쿠팡이츠 5.5% → 3.7%로 줄어 이 표를 싣기 시작한 제2호 이래 가장 얇고, 3,000원 미만 저가 건은 배민 30.9% → 32.5%, 쿠팡이츠 30.7% → 35.9%로 늘었습니다. 쿠팡이츠의 저가 건 비중 35.9%는 제2호 이래 가장 두껍습니다 — 여름의 자리(8월 하반기 22.1%)와 견주면 14%p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쿠팡이츠의 8,000원 이상 비중은 배민의 2.9배로 지난 호 2.8배와 비슷합니다.
같은 라이더
앞의 '양사 격차 112원'은 서로 다른 라이더가 서로 다른 지역·시간대에서 받은 평균을 견준 값입니다. 이번 호부터는 같은 보름 동안 두 앱 모두에서 20건 이상 완료한 라이더만 골라, 한 사람이 두 앱에서 받은 평균을 사람마다 비교한 값을 함께 싣습니다. 이 비교에서는 지역과 라이더의 구성이 저절로 같아집니다.
결과는 전체 격차와 반대입니다. 이번 반기에 두 앱을 함께 뛴 라이더는 배민에서 평균 3,703원, 쿠팡이츠에서 3,645원을 받아 쿠팡이츠 쪽이 132원 낮았고, 쿠팡이츠에서 더 받은 라이더는 38%에 그쳤습니다. 9월 상반기에는 같은 기준으로 쿠팡이츠가 38원 높았고(쿠팡이츠가 더 준 라이더 50%), 9월 하반기에 32원 낮아진 뒤(46%) 이번 반기에 폭이 네 배로 벌어졌습니다.
| 반기 | 배민 | 쿠팡이츠 | 같은 라이더 안의 차이 | 쿠팡이츠가 더 준 라이더 | 전체 지수 격차 |
|---|---|---|---|---|---|
| 9월 상 | 3,698원 | 3,825원 | +38원 | 50% | +278원 |
| 9월 하 | 3,822원 | 3,911원 | −32원 | 46% | +283원 |
| 10월 상 | 3,703원 | 3,645원 | −132원 | 38% | +112원 |
시간대로 나누면 쿠팡이츠가 여전히 앞서는 곳은 저녁 17~20시(+47원)뿐이고, 점심 11~13시는 −139원, 그 밖의 시간은 −253원입니다. 지역으로는 16곳 중 13곳에서 배민이 앞섰고, 서울(−178원)·부산(−295원)·대구(−254원)에서 차이가 크며, 쿠팡이츠가 앞선 곳은 전남(+163원)·울산(+42원)·광주(+6원)입니다.
이 값은 조심해서 읽어야 합니다. 두 앱을 함께 뛰는 라이더는 전체의 일부이고, 같은 사람이라도 두 앱에서 받는 주문의 거리와 시간대가 다릅니다. 따라서 이 수치는 '두 플랫폼의 단가 정책이 다르다'는 증명이 아니라, 두 앱을 오가는 라이더의 손에 실제로 쥐어진 평균이 어느 쪽이 컸는가입니다. 다만 전체 격차 112원 가운데 상당 부분이 라이더와 지역의 구성에서 비롯되며, 같은 사람 안에서는 쿠팡이츠의 우위가 저녁 시간대에만 남아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보상 구조
라이더의 벌이는 건당 배달료 하나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플랫폼이 수시로 거는 미션·프로모션 보너스가 또 하나의 축입니다. 캐시 라이더는 라이더가 이 보너스를 직접 기록할 수 있게 해두었는데, 이 기록은 자동 수집이 아니라 라이더의 수기 입력이라 전수 집계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앞의 배달료 지수에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기록이 얼마나 자주 올라오는지는, 미션이 얼마나 자주 걸렸는지를 가늠하는 방향 신호로는 읽을 수 있습니다.
지난 호에서 함께 되살아났던 양사의 미션 기록 밀도가 이번 반기에 함께 줄었습니다. 일반 배달 1,000건당 쿠팡이츠는 1.45건에서 0.86건으로 41% 줄어 6월 하반기(0.68건) 이후 가장 낮고, 배민은 4.00건에서 3.74건으로 7% 줄었습니다. 미션을 한 번이라도 기록한 쿠팡이츠 라이더 비율은 4.6%에서 3.4%로, 배민은 11.3%에서 10.5%로 내려왔습니다.
세 회차 연속으로 양사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제1~3호에서 저희는 "라이더가 귀찮아서 덜 적은 것 아니냐"는 반론을 배민을 대조군으로 삼아 걷어냈습니다. 두 플랫폼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갈렸기 때문입니다. 제4호 이후로는 그 대조군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번 하락에서 '미션이 줄어든 몫'과 '기록이 덜 올라온 몫'을 저희 데이터로는 나눌 수 없습니다. 크기는 다릅니다(쿠팡이츠 −41%, 배민 −7%).
미션 건당 금액은 이번에는 움직였습니다 (쿠팡이츠 9월 하반기 16,974원 → 이번 반기 19,315원, 배민 21,967원 → 17,759원). 다만 수기 입력이라 기록하는 사람이 바뀌면 금액도 흔들리므로, 방향을 단정하지 않습니다.
이번 호에서 말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6월에 쿠팡이츠의 미션 기록이 꺾인 시점이 배달료 계단식 인상 시점과 겹쳤다는 제1~3호의 관찰은 그대로 남습니다. 그러나 제4호 이후 세 회차의 동시 변동에 대해서는 같은 수준의 말을 할 수 없습니다. 대조군이 사라진 이상 변동의 성격은 판정하지 않고 남겨 둡니다. 미션 데이터는 수기 입력이라 전수가 아니므로, 미션과 배달료의 크기를 견주거나 라이더의 손익을 따지는 것은 어느 회차에서도 불가능합니다. 각 플랫폼이 공식적으로 밝힌 정책 변경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해석
아래 왼쪽은 이번 집계에서 데이터로 직접 확인된 사실이고, 오른쪽은 업계 보도와 라이더 커뮤니티에서 제기되는 해석입니다. 오른쪽 항목은 저희가 검증한 내용이 아니며, 인과관계를 단정하지 않습니다.
데이터로 확인된 것
업계·커뮤니티에서 제기되는 해석
부록
캐시 라이더는 배달대행사를 포함해 여러 플랫폼의 배달료를 함께 수집합니다. 다만 이들은 표본이 배민·쿠팡이츠의 1/100 수준이고 지사별로 단가 체계가 달라, 본문의 지수와 같은 신뢰 수준으로 다룰 수 없습니다. 참고 삼아 최근 네 반기만 적어 둡니다.
| 플랫폼 | 8월 하 | 9월 상 | 9월 하 | 10월 상 | 전기 대비 |
|---|---|---|---|---|---|
| 부릉 | 3,958 | 3,816 | 3,957 | 3,824 | −3.4% |
| 바로고 | 4,339 | 4,246 | 4,511 | 4,442 | −1.5% |
| 모아라인 | 4,158 | 4,170 | 4,381 | 4,283 | −2.2% |
| 딜버 | 4,365 | 4,247 | 4,388 | 4,304 | −1.9% |
| 배민 로드러너 | 4,102 | 4,312 | 4,482 | 4,031 | −10.1% |
| 꼬르륵 | 4,547 | 4,225 | 4,347 | 4,176 | −3.9% |
| 그라이더 | 4,066 | 3,827 | 3,861 | 3,651 | −5.4% |
표본이 가장 두꺼운 두 곳을 보면, 부릉은 −3.4%로 배민(−2.8%)과 비슷한 폭이고, 바로고는 −1.5%로 쿠팡이츠(−6.6%)보다 훨씬 완만합니다. 지난 호에서 저희는 연휴의 웃돈이 배달대행에도 똑같이 얹혔다고 적었는데, 이번 반기에는 그 웃돈이 배달대행에서는 절반쯤만 빠지고 양대 플랫폼에서는 전부 빠졌습니다.
배민(3,809원)은 부릉(3,824원)에 15원 못 미쳐 지난 호 41원 차에서 거의 따라붙었고, 쿠팡이츠(3,922원)는 바로고(4,442원)에 520원 못 미쳐 지난 호 311원에서 더 벌어졌습니다. 쿠팡이츠가 일곱 채널 가운데 다섯 채널 아래에 있는 순서는 지난 호와 같지만, 부릉과의 거리도 243원에서 98원으로 좁혀져 가장 싼 채널 쪽으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다만 이 표는 추세로 읽으면 안 됩니다. 배민 로드러너의 −10.1%는 지난 두 회차에 오른 폭(380원)을 한 번에 넘어 내린 값이고, 그라이더는 표에서 표본이 가장 얇은 채널입니다. 개인 한 사람의 운행 지역이 바뀌어도 이 정도 폭은 쉽게 만들어집니다.
배달비 인덱스는 캐시 라이더가 매월 상·하반기 2회 발행합니다. 다음 호(2026년 10월 하반기)는 11월 1일 이후 공개됩니다. 지난 호는 cashrider.innovicons.com/report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수치 인용 시 출처를 「캐시 라이더 배달비 인덱스」로 표기해 주십시오.